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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차여행 내일로] 바다하면 부산 아이가! '부산' 여행코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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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차여행 내일로] 바다하면 부산 아이가! '부산' 여행코스

공룡🐬 2017. 3. 27. 00:00

안녕하이소~! 공룡입니데이 :-)

부산사투리는 참 매력적인 것 같아요

일상대화도 뭔가 즐겁게 느껴지는 느낌이랄까?ㅎㅎ



여수에서 순천을 거쳐 도착한 부산역입니다~!!!

그 흔한 인증샷 저도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여기저기 사진찍는 분들이 많네요😛



부산하면 밀면이 그렇게 유명하다면서요~?

난생처음 밀면을 먹어보는 1인.

부산친구의 말로는 부산역앞에 초량밀면이 유명하다하여 소문을 듣고 찾아가보았습니다.

약 20분정도 기다린 후에 들어간 부산맛집.

무엇보다 가격이 넘나 맘에 들었어용.


물밀면 3500원, 왕만두 3500원! 개이득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 앉아마자 음식이 나오길래 깜짝 놀랬어요 

저는 만두와 냉면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밀면은 면이 뭔가 부드럽고 잘 넘어가서 냉면보다 훨씬 맛잇었어요!

만두도 갠춘갠춘.


내일로 여행자에게는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맛집인 것 같아요 :)


하지만 문 밖에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니

괜히 저도 급하게 먹게된다는...

그래서 줄이 길어도 금방금방 줄어요.



부산오면 꼭 가고 싶었던 곳!!! 

바로 태종대입니다.


신선이 살던 곳이라 신선대라고도 불렸으며

신라 태종 무열왕이 활쏘기를 즐겨하던 곳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그만큼 절벽 위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바다가 정말 아름답다고 하네요!

sns에서도 절벽사진이 많이 올라오던데 너무 예쁘더라구요 


저도 인생샷을 위해 태종대로 고고씽!



다누비열차를 이용하면 원하는 곳에 내렸다가

구경한 후에 원하는 정류장에서 다시 탈 수 있어요!

걸어서 여유롭게 둘러볼 경우에는 3-4시간정도 걸린다고 하네용


날씨가 아직 추웠기때문에 저는 다누비열차를 이용했습니다 :)



다누비열차는 이렇게 생겼어요!

귀여워...취향저격😍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서 약 15분정도 대기했어요!

마치 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파란열차.

저는 열차를 탈때마다 어릴때 동물원에서 타던 기억이 떠올라서

별거 아닌데 막 신나더라구요ㅎ.ㅎ



다누비열차를 타고 도착한 태종대!



절벽아래 펼쳐진 눈부신 바다와 저 멀리 뭉게구름까지

한눈에 다 담기에는 넘나 작은 내 눈👀



바위 하나하나 마치 조각한 듯이 너무 예뻐요!



이 아름다운 풍경 뒤에 보이지 않는 비밀이 하나 있다면,

바람이 너어어어어무 쎄게불어서 카메라가 흔들릴 정도였어요ㅠ3ㅠ



그래도 감히 태종 무열왕이 활을 즐겨 쏜 곳이라는 걸

인정할 수 있는 풍경이었습니다!!!

다만 무열왕도 콧물을 흘렸을 수 있다는 거...^^;



태종대 구경을 마친 후 다시 다누비열차를 타고 돌아와

따끈한 부산어묵 한그릇하며 추운 몸을 녹였습니당 :)

역시 추위에는 어묵국물이 최고☺️



다음코스는 바로

'마! 부산하면 해운대아이가!'

여름이면 바닷물보다 사람이 많다는 그 해운대!!!

아직 추운날씨때문인지 사람은 많지 않았어요.



해운대답게 근처에 포장마차거리도 있어요 :)



역시 바다하면 회에 소주 무야제~!

부산친구가 추천하는 해운대맛집이라네용

이곳은 정해진 회를 파는게 아니라,

사장님이 직접 배를 타서 그날 잡은 생선들을 모아서 회를 떠준다고 합니다!

이씨할매횟집이라는 곳인데 해운대 끝자락에 있어서 아는 사람만 아는 맛집이랄까 므흣.



반찬으로 산낙지, 오징어, 소라, 해삼 등 다양한 해산물들이 나와요!

이 맛으로 횟집에 가는거겠죠? > <


가격은 1인당 회 20,000 + 상차림 4,000 = 24,000원 입니다.

저희는 매운탕(10,000원) + 공기밥 2개(2,000) + 소주(4,000) 추가해서

셋이 총 88,000원 정도나왔어요


역시 회는 어딜가나 비싼듯...



저녁을 먹고 나오니 어느새 어두워진 해운대거리.

맛있는 회도 먹고, 소주도 한잔했겠다,

해운대 밤바다를 걷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성충만



낮에는 볼 수 없는, 해운대 밤거리에서만 즐길 수 있는 뽀너스!!!

여기저기 마술과 버스킹 등 거리공연을 즐길 수 있어요



밤바다에서 버스킹이라니...캬핳

한강에서 보는 버스킹과는 또 다른 느낌.


낭만두배😍



내일로 둘째날도 이렇게 저물어가네요.

평소에는 잘 못 느끼지만 여행할 때에는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하고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처럼 느껴질까요.

일상이 여행만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도 일상에서는 할 수 없는 일을 여행에서 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이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게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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