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인턴/해외연수] KOPIA 인턴 연구결과 발표회

안녕하세요! 새해 첫 포스팅이네요~!^^

1월은 프레젠테이션 준비 및 최종보고서 준비하느라 정신없이 지나갔네요..ㅠㅠ

저는 무사히 KOPIA 인턴과정을 마치고 1월 31일날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지금쯤이면 새로운 KOPIA  연구원 및 연수생 분들이 각 국가에 파견되어 열심히 해외농업기술개발에 힘쓰고 계실텐데요,

앞으로의 연수생활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최종 발표회에 대하여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KOPIA 연구원 및 연수생들은 각자 자신의 실험주제를 정하여 인턴과정동안 꾸준히 연구를 시행하게 되는데요,

그동안 연구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최종보고서 작성 및 연구결과 발표회를 열게됩니다.

KOPIA우간다센터에서는 1월 17일(화), 최종 발표회를 실시하였습니다.

저는 마늘에 대하여 실험을 하였는데요,

우간다에서는 거의 대부분 중국에서 마늘을 수입하여 시장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이런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하여 우간다 농업환경에서 중국마늘과 우간다마늘을 재배하여 생육비교하는 실험을 하였습니다.

위 사진이 바로 저의 마늘 실험 포장입니다! ;)

왼쪽이 우간다마늘, 오른쪽이 중국마늘입니다.

같은날 파종하였는데도 한눈에 차이가 보이시죠?

우간다마늘은 중국마늘과 비교하였을 때 생육속도가 훨씬 느린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중국마늘에서는 다음 사진과 같이 무름병이 발생하였습니다.

마늘 무름병은 고약한 냄새가 나고, 뿌리가 물러서 상품 가치가 없어지기 때문에 큰 타격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맴찢ㅠㅠ)

반면, 우간다 마늘에서는 병해충의 피해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경우 마늘은 가을에 파종하여 겨울을 나고 초여름에 수확하게 되는데요,

우간다 같은 경우는 계절의 변화가 없다보니 우리나라보다 일찍 수확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였지만

9월 20일 파종하였는데 약 4개월이 지난 1월에 수확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보였습니다.

아마 3월 쯤에 수확가능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결국 마늘을 수확하지 못한채, 최종발표를 위해서 몇까지 샘플을 뽑아 데이터를 측정하였습니다.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짧은 시간은 아니지만 식물들이 자라는데에는 조금 부족한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ㅠㅠ

저와 같이 연수생으로 간 인턴은 배추에 대하여 실험하였는데요,

중국, 일본, 한국 품종별로 태양열 토양소독처리시 상품성을 비교하는 실험이였습니다.

배추는 생육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수확 후 한번 더 실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그동안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센터 전 직원이 모여서 연구결과 발표회를 실시하였습니다.

해외에서 첫 영어발표이다보니 떨리기도 많이 떨렸고,

내용에 집중하기보다는 영어발음에 더 신경쓰느라 애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발표가 끝난 후에는 질문이 쏟아져서 땀이 뻘뻘 흘렀다는..하하

저의 발표를 먼저 마친 후에야 편안한 마음으로 다른 인턴의 발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ㅎ.ㅎ

발표는 질의응답시간까지 약 1시간 이상 걸렸는데요,

6개월 동안 소장님, 연구원, 농장매니저, 같이 간 인턴 모두,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같이 도와주고 해결해준 덕분에 무사히 최종발표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추가적으로, KOPIA 인턴과정 동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실험을 위한 체계적인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병해충이 발생하였을 때 정밀히 판단하기 위한 현미경 혹은 토양조사용기구와 같이 전문적인 시설이 없어서

정확한 실험을 하기에는 힘든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런 시설부분에서 KOPIA의 지원이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 기수 분들도 인턴과정동안 모두 건강하게 다녀오시길 바라며,

실험 또한 계획한 대로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 있길 응원할께요! ;)

앞으로는 우간다 여행에 대하여 포스팅할 예정이니 꾸준히 방문 부탁드려요^3^

이상 우간다 공룡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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