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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인턴/해외연수] NARO-Makerere University 농업박람회 본문

🐾 우간다공룡/KOPIA 우간다센터

[대학생 인턴/해외연수] NARO-Makerere University 농업박람회

공룡🐬 2016. 11. 26. 06:35



안녕하세요~! 우간다공룡 정원입니다!^.^

바로 이번주 수요일 저녁 6시에 KOPIA 연구원 및 연수생 원서접수기간이 마감되었는데요,

모두 잘 준비하셔서 지원하셨길 바라며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저희 KOPIA 우간다 센터가 참여한 농업박람회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해요!

NARO(National Agricultural Research Organization)와 Makerere University에서 공동주관한 농업박람회는

11월 21일부터 11월 24일, 목요일 저녁까지 진행되었는데요,

농업 연구에 더 많은 발전을 기여하기 위하여 각 농업기관이 모여 프레젠테이션과 박람회를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저도 KOPIA 우간다센터 전시자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

전시자는 하루 참가비용 80만실링(약 27만원), 프레젠테이션만 참가할 경우 50만실링(약 17만원)이었습니다.

참가비용이 후덜덜...ㄷ.ㄷ



이곳은 저희 KOPIA 박람회 부스입니다!

생각보다 조금 썰렁하죠~?^^; 저기 앉아있는 분은 저희 KOPIA 우간다센터 농장 매니저에요!ㅎㅎ



KOPIA(KOrea Program on International Agriculture) 농촌진흥청에서 진행하고있는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으로

현재 전세계에 19개 센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희 부스 외에도 정말 다양한 농업기관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기관은 태양열에너지를 이용하여 관수시설을 개발하였다고 하네요!



펌프를 지하에 설치한 후에 태양에너지로 물을 끓어올려서

저 스위치 하나로 넓은 밭에 있는 작물들에게 물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싱기방기~!!!



이곳은 청년창업과 농업기관을 컨설턴트하는 기관인데요,

커피들도 농업기관창업에 관심있는 아이들이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참여하여 상품화한 제품이라고 하네요!



커피원두뿐만아니라, 커피로 만든 술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어요!

호기심에 저희도 하나 구매해봤지만, 저한테는 커피향이 너무 쎄고 달아서 못마시겠더라구요 >~<



다음은 시어버터를 이용해 만든 주방세제와 세탁세제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시어나무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드렸는데, 아프리카에서도 우간다 시어버터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식물추출물로 만든 세제라고 하니 왠지 인체에 무해하고 더 안전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이곳은 농식품 관련 기관인데요, 위 사진은 마토케로 만든 스프라고 합니다!

마토케는 우간다에서 주식으로 먹는 바나나의 한 종류로써, 보통 바나나를 찐다음 으깨서 먹습니다.

(하지만 단맛은 전혀나지 않죠..^^;)

마치 저희가 쌀을 먹듯이, 우간다 사람들은 매일 마토케를 먹는답니다!

그만큼 우간다에서 마토케는 중요한 작물인데요,

단지 주식으로 이용되는 것이 아니라 스프나 쿠키로 상품화하여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 쿠키가 바로 마토케로 만든 쿠키입니다.

샘플로 하나씩 나눠주길래 먹어봤더니 많이 달지도 않고 고소하면서 정말 맛있었어요!ㅎㅎ



NAKATI는 저도 처음보는 식물이네요..

검색해보니 에티오피아가지라고 나와있어요!

보통 잎을 물에 데친다음 먹는다고 하네요ㅎㅎ

우간다 사람들은 채소를 샐러드처럼 먹지 않고 대부분 모두 익혀먹어요!



여러분 이게 뭔지 아시나요~?!

저도 초콜릿을 참 좋아하지만, 이렇게 카카오열매를 직접 본건 처음이네요!> <

카카오나무의 열매 안에 씨앗을 빼서 만든게 바로 초콜릿이라고 하네요 



커피를 햇빛에 오랫동안 말렸을 때와 짧은 시간동안 말린 후 세척했을 때와 맛이 천차만별이라고 해요!

다음 번엔 우간다 커피에 대해서 자세히 포스팅 해봐야겠요!ㅎ.ㅎ



이곳은 우간다 어업에 대해서 연구하는 기관입니다.

우간다에는 바다가 없는 대신 엄청나게 큰 빅토리아 호수나일강이 있답니다! :)



이 사진은 틸라피아라는 물고기인데요, 우간다에서 흔히 먹는 민물고기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서는 각종 채소종자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한국에 가져가서 심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가격이 너무 비싸서 다시 내려놓았어요ㅠㅠ

우수품종을 교배한 종자같은 경우에는 40,000실링(약 13500원)이라고 하네요...



이곳에는 대나무로 만든 악세사리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여기 일하시는 분이 모두 디자인하고 제작까지 직접 다하셨다는데,

디자인이 독특하고 예뻐서 저도 모르게 지갑을 열고 있었답니다..하핫^^;



이곳은 국가작물자원에 대하여 연구하는 기관입니다!



여기 있는 빵은 모두 카사바가루로 만들었다고 해요!

카사바는 마토케 만큼이나 우간다에서 많이 먹는 음식 중 하나인데요,

일명 타피오카나무라고도 합니다.

카사바는 길쭉한 고구마처럼 생긴 덩이뿌리 식물로, 

남미 원주미들이 먹던 것이 아프리카로 전파되어 아프리카 주식으로 정착했다고 하네요.

이 카사바 전분으로 버블티에 들어있는 타피오카펄이 만들어진답니다~!^.^



전시용으로 둔 망고인데,

제가 "망고 안팔아요~?" "망고가 참 크네요!" 라고 말하니,

제가 탐내하는 걸 느끼셨는지 선뜻 하나 건내주셨어요! 흐뭇:)



한편, 박람회 반대쪽 건물에서는 농업에 관련된 프레젠테이션이 있었는데요,

여러 홀에서 다양한 주제별로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었으며, 원하는 프레젠테이션을 골라서 들을 수 있어요!



저는 커피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들었지만,

결국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어서 멍 때리다가 왔다는...(주륵)



프레젠테이션이 끝나고는, 이렇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들 우간다 농업연구에 대한 열정이 넘쳐보였어요!



무엇보다 이번 농업박람회에서 가장 좋았던 건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점심!!!

각종 고기와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었습니다!ㅎㅎ

지금도 이 뷔페가 넘나 그립다는...ㅠ^ㅠ

박람회 비용이 비싼 이유가 여기 있었나 봅니다...



4일간 진행된 길고 길었던 박람회가 끝나고 우간다에 대해 조금 더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KOPIA를 통해 흔치 않은 경험들을 경험할 수 있었고,

대학생인턴 및 해외연수에 관심있으시다면 KOPIA에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번 농업박람회를 통해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농업용어 및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언가에 대해 알고 싶어도 영어라는 벽 때문에 얻을 수 없는 것이 너무나 많았습니다..(맴찢ㅠ)



KOPIA를 준비하고 계신 연수생 및 연구원분들도 꾸준히 영어공부를 하시는게 많은 도움이 되실거에요!



이상, KOPIA 우간다센터 정원이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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