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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여행/인생여행] 리얼 아프리카 체험기! (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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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여행/인생여행] 리얼 아프리카 체험기! (1)

공룡🐬 2017. 3. 7. 23:23


안녕하세용! 

저번 포스팅은 화려하고 화끈한 여행이였다면

이번 포스팅은 정말 인생 여행이 아닌가 싶은데요,


바로 리얼 아프리카! 입니다.


항상 여행하면서 느끼거지만,

유명한 관광지를 보는 여행보다는

그 나라 사람들의 생활 속에 깊이 들어갔다오는 시간이

기억 속에 더 오래남고, 느끼는 점도 많이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우간다 여행의 마지막 장소는,

KOPIA 현지 연구원과 함께 그녀의 고향으로 떠나보았습니다!


바로 동우간다에 위치한 응고라(Ngora) 인데요,

응고라 북쪽에는 소로티가, 동쪽에는 쿠미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캄팔라에서 응고라까지는 버스로 약 8시간정도 걸려요ㅇㅅㅇ



응고라로 가는 방법은,

올드택시파크 옆에 있는 위치하고 있는 버스파크에서 코치를 타셔야되요!

응고라까지 가는 버스가 없기 때문에

쿠미까지 코치를 탄 후 보다보다(오토바이)로 갈아타야 합니다.

이곳은 바로 올드택시파크인데요,

저 많은 차들이 바로 우간다 주요 교통수단인 마타투입니다! :)



올드택시파크 바로 옆에 코치를 타는 버스파크가 있습니다!

여기서 을 드리자면,

코치는 사람이 꽉차야 출발하기 때문에 사람이 많이 타있는 버스를 타셔야되요!

저번에 적도를 가려고 코치를 타러갔는데,

곧 출발한다는게 2시간이 넘도록 기다려도 출발안해서

결국 마타투를 타고갔답니다^^;

(참고로 우간다는 환불이 없어요ㅇㅅㅇ)



18000실링에 쿠미로 가는 버스 표 구매 후 탑승!!!

18000실링이면 한화로 약 6천원인데요,

코치로는 쿠미까지 약 7시간 걸리는데 6천원이면 굉장히 싸죠~?!



코치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한국 고속버스를 상상하시면 큰 코 다쳐요!

굉장히 좁은데다가 에어컨도 없기 때문에 엄청 더워요ㅠ^ㅠ

6천원의 이유를 바로 알 것 같다능...^^;



다행히 사람이 꽉차서 탄지 10분만에 바로 출발했어요!

올드택시파크 주변은 사람도 많고 차도 많기 때문에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굉장히 복잡해요 @_@



2시간정도 달린 후 중간에 휴게소에 들리는데요,

미리미리 화장실에서 볼 일 보시는게 좋아요!

나중에는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파피루스 숲에서 내려준답니다 :) (씨익)



창 밖으로는 먼 고향길 허기를 달래 줄

우간다 길거리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남자분들이 손에 들고있는 건 무초무라고 닭꼬치와 염소꼬치 등이 있는데요,

소금만 쳐서 바베큐처럼 불에 굽습니다.

 정말 맛있어요>_<



이건 곤자(Gonja)라는 바나나의 한 종류인데요,

구워먹는 바나나로 달달하고 맛있어요! :)

가끔 우간다여행 블로그보니까 마토케라고 쓰신 분들도 계시던데

마토케는 우간다 주식으로 먹는 바나나로 다른 품종이에요!

단 맛이 1도 없고 주로 쪄서 먹는답니다.



한참을 달려 거의 쿠미에 다 도착할 쯤,

버스에 기름이 새서 약 20-30분간 대기하였습니다ㅠ^ㅠ

승객분들도 다들 너무 당연하다는 듯 아무렇지 않게 기다리시더라구요..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일이죠^^;;;



우여곡절 끝에 겨우겨우 쿠미에 도착한 후,

보다보다를 타고 응고라에 도착하였습니다!

마을로 들어가기 전,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현지 레스토랑에 갔습니다!!> <

지역마다도 주식이 조금씩 다른데 수도인 캄팔라 주변은 마토케(Matoke)를 주식으로 먹는다면,

동우간다는 밀렛(Millet)을 주식으로 먹는다고 하네요!

저는 포쇼(Posho)치킨스튜를 주문하였습니다 :)



배를 채운 후 다시 보다보다를 타고 달려 드디어 도착한

현지 연구원 그레이스의 집입니다!!!



이 곳에서는 엄마, 오빠, 동생 이렇게 각자의 집이 있다고 하네요! ㅎㅎ

이곳은 제가 이틀동안 묵게 될 그레이스의 방입니다!

너무 아담하고 이쁘지 않나요~?♥︎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침대하나와 탁자하나,

간단하지만 포근함이 느껴지는 방이네요^^



혹여나 모기 물릴까봐 저를 위해 모기장을 설치해 준 그레이스..(눈물)

제가 바닥에서 잔다고 해도, 손님이라고 침대에서 자야한다고 하네요ㅠㅠ♥︎



그레이스 집은 엄마, 오빠, 남동생, 그레이스방, 주방

이렇게 총 5개의 집이 모여있답니다 :)

저도 이런 집 하나 갖고싶네요..♥︎



이곳은 화장실입니다!

내부는 옛날 저희 할머니 댁에 있는 재래식 화장실과 똑같이 생겼어요!

생각보다 너무 깨끗해서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어요ㅎㅎ

내부사진은 패스 ^.~



화장실이 꽉 차면 이렇게 땅을 묻고 다른 곳에 새로 짓는다고 하네요ㅎㅎㅎ



 샤워실1

샤워실이라고 하기엔...너무 개방되어 있는 듯 하네요..^^;;; (부끄)



샤워실2

전기도, 수도도 없는 이 마을에서는

아침 일찍 우물에서 퍼온 물을 끓여 샤워를 한답니다!

이곳에서는 물이 정말 너무너무 귀하기 때문에, 절약 또 절약!



마을 풍경입니다!

높은 건물 하나 없는, 심지어 전기도 물도 없는 곳이지만

자연 그 자체라는 것만으로 너무 아름다운 곳이에요.



다음 포스팅은 이곳에서의 2박 3일 리얼 아프리카 체험기!!! 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


이상 우간다공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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