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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여행/인생여행] 리얼 아프리카 체험기! (3)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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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여행/인생여행] 리얼 아프리카 체험기! (3)

공룡🐬 2017. 3. 13. 23:25

안녕하세요!

오늘은 드디어 우간다 포스팅의 마지막이자,

리얼 아프리카 체험기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2박 3일동안 너무 신경많이 써주시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해준 그레이스 가족들을 위해서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온 가족들이 먹을 수 있도록 고기파티! 를 열기로 하였습니다.



우간다는 이렇게 길거리에서 고기를 잘라서 판매하고있는데요,

염소고기와 돼지고기를 한가득안고 마을로 돌아갔습니다! :)



우리가 사온 고기로 도토가 저녁 준비를 하는동안,

저희는 아이들과 땅콩을 까며 수다를 떨었어용ㅎ_ㅎ



그 사이 또 간식을 준비해주셨네요ㅠㅠ!!

마토케, 곤자와는 또 다른 바나나 품종입니다.

이름은...그새 까먹..^^;;;

속이 주황색이고 새콤한 맛이 강한편이에요.



간식을 먹은 후 집 앞에 있는 호수구경을 갔습니다 ♬

저희가 지나가니까 동네 아이들이 모두 따라오네요 ㅎ.ㅎ 기여우엉



호숫가로 가니 물고기를 잡고 있네용~!

저 작은 배로 그물처럼 떠올린다고 하네요 ㅎㅎ



물통에 고기가 한가득~~!> < 신기방기



자 이제 그럼, 보트투어를 떠나볼까요~?ㅎ.ㅎ



나룻배라니..!!! 너무 낭만적이야...♥︎



옆에서 지켜보던 아이들,

배가 안움직이자 아이들이 배를 힘껏 밀어줬어요!

살인미소에 심쿵...!!



고기잡이를 끝내고 들어오나봐요~!

마을 풍경 하나하나, 그리고 사람들 모습 하나하나,

모두 너무 행복해보여서 마치 꿈속에 온 기분이 들었어요.



드디어 출발~!!!

두근두근...! 벌써부터 설레요! > <



햇빛이 쏟아지는 호수 위에 잔잔한 바람을 가로지르며,

찰랑거리는 물소리를 듣고 있으니 

세상 부러울게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호수 위에 붉은 노을이 살포시 내려앉고 있었습니다.

마치 영화 '트루먼쇼'의 한 장면 같네요 ㅎㅎ



호수에서 수영하는 아이들도 있네요~!

세상 행복해보이는 아이들.



나룻배 투어를 마치고 나니 마치 수채화를 풀어놓은 듯

하늘이 붉게 물들고 있네요.



이렇게 평화로운 풍경을 언제 또다시 볼 수 있을까요?





이곳은 바로 파피루스 돗자리의 장인이 있는 곳입니다 ㅎㅎ



이 풀들이 모두 파피루스입니다.



가까이서보면 이렇게 생겼어요.



이 파피루스를 따다가 직접 꼬운 실로 이렇게 하나하나 엮어 만든

수제 돗자리입니다! 이렇게 만든 돗자리가 단돈 1000원!

저도 2개 구매했어요 :)



해가 저물듯 응고라의 2박 3일 투어도 모두 끝나가네요.

돌아가면 도토가 맛있게 준비해놓은 무초무가~!!!♥︎




저도 여태까지 많은 여행을 다녀봤지만,

이렇게 행복하면서 슬픈 여행은 처음이었어요.

처음 만나는 데도, 너무나 따뜻하게 맞이해준 그레이스 가족들

집으로 초대해준 그레이스에게 너무너무 감사하구

정말 가족같이 대해주셔서 너무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어요.

평생 돈주고도 못사는 경험을 했네요.


결국 응고라를 떠나는 날, 가족들과 이별하고 뒤돌아서자마자

눈물 한바가지 흘렸다는...ㅠㅠ


나에게 좋은 추억을 안겨준 아프리카, 우간다

너무너무 고맙고 행복했어요.




Nkawgala nyo Ugan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