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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구경/경주여행] 🌸그냥 벚꽃이 보고싶어 떠난 경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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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구경/경주여행] 🌸그냥 벚꽃이 보고싶어 떠난 경주🌸

공룡🐬 2019. 4. 15. 01:08

 

 

벚꽃이 너무 보고싶어서 하루 전날 무작정 떠난 경주여행.

혼자 즉흥적으로 떠난 여행치고는

나름 괜찮은 여행이어서

경주여행을 계기로

블로그를 다시 시작해보기로 했다!

 

 

 

 

경주 1박 2일 벚꽃코스

 

 

 

 

 

대전 기차역

 

금요일 저녁 출발이기도 하고

미리 예매를 안해서 기차표가 전석 매진...

다행히 환승은 있어서 수원에서 출발하여 대전에서 SRT로 환승.

다들 벚꽃보러 가나보다...ㅠㅠ

 

 

 

 

경주로 가는 SRT 열차

 

SRT열차는 처음타보단..ㅎㅎㅎㅎ핳

기차타는거부터 신남٩(๑❛ᴗ❛๑)۶

 

 

 

 

나태주 시인  '마음이 살짝 기운다' 中

 

기차타고 가면서 읽은 나태주 시인의 신작. 

봄 여행에 딱 어울리는 감성,,,

열차안에서 혼자 감성 만개함🌸🌸🌸

 

 

 

 

나태주 시인  '마음이 살짝 기운다' 中

 

이 글이 왜이리 공감되는지.

 

'어지럽다 어지러워'

'흔들어도 너무 흔들지는 말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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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분책 감성ㅎ)

 

 

 

 

황리단길에 위치한  '마놀'

 

저녁 7시 신경주역 도착 후 황리단길로 이동!

여행카페 '바이트레인' 을 통해서

함께 저녁 먹을사람을 구했다.

동행을 구해서 모르는 사람과 함께 하는 여행도

즉흥여행의 묘미 중 하나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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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블로그를 찾아서 방문한 '마놀'

맛은 그냥 평범했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분위기가 좋다.

다만, 음식 가져오는 것부터 치우는 것 까지

'셀프'라는 게 단점...ㅠ

 

 

 

'동궁과 월지' 야경

 

경주의 핫플이라는 황리단길에서 저녁을 먹고

야경의 꽃 안압지를 보러갔다.

 

이용시간은 09:00 - 22:00

입장은 21:30 까지 가능하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군인/청소년 1200원 

어린이 600원

 

 

 

 

'동궁과 월지' 야경

 

아름다운 안압지 야경을 찍기 위해

삼각대와 전문 카메라를 들고 온 사람도 꽤 많았다.

나도 옆에서 아이폰으로 열심히 셔터를 눌렀다.

 

 

 

 

'동궁과 월지' 야경

 

문무왕 때 지어진 이 별궁터는

신라가 멸망하고 폐허가 되자

기러기와 오리만 날아든다 하여

기러기 '안'자와 오리 '압'자를 써서

'안압지'라고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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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조명 때문에 이렇게 아름답지만

그 시대에는 불빛 하나 없이

어둠속에 있는 적막한 궁터를 상상하니

꽤 쓸쓸해 보인다.

 

 

 

 

'동궁과 월지' 벚꽃

 

밤에 보는 벚꽃또한 너무 좋다🌸

흔들리는 벚꽃을 보니

아까 읽은 시집의 한 구절이 다시 생각나는 밤이다.

 

 

 

 

노서리 고분군

 

안압지 구경을 마치고 숙소로 이동!

숙소 근처에 노서리고분군이 있어서 잠시 둘러보았다.

이 곳이 신민아와 박해일이 앉아있었던

영화 '경주' 촬영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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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압지는 크고 웅장하고 사람도 많아서 북적북적했지만

이곳은 사람도 없고 조용해서 그냥 혼자 걷기 좋은 곳이다.

 

 

 

 

영화 '경주' 스틸컷

 

나도 저기 올라가고 싶지만

따라했다간 잡혀가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걸었다.

 

왠지 영화 한 장면에 있는 느낌이 들어서인지

안압지보다 조용하고 쓸쓸한 이 곳이 더 좋았다.

 

 

 

 

노서리 고분군

 

다음 날 아침 다시 가볍게 산책을 했다.

아침공기가 너무 좋다.

날씨도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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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한바퀴 돌면 딱 좋을 날씨.

 

 

 

 

노서리 고분군

 

저 거대한 고분들을 보면서

나도 왕이 되고싶다는 생각을 잠시했다.

 

 

 

 

'대릉원' 벚꽃

 

대릉원은 이미 포토스팟으로 유명하기때문에

아침 일찍 방문했다.

다행히 숙소 근처여서 금방 도착했지만

다들 같은 생각으로 일찍왔나보다.

 

(이용시간과 입장료는 안압지와 동일)

 

 

 

 

'대릉원' 벚꽃

 

 

 

 

 

'대릉원' 벚꽃

 

이렇게 탄생한 벚꽃샷은

오랜만에 카톡 프사를 바꾸기에 충분했다🌸

 

 

 

 

보문단지 브런치 카페 '야드'

 

대릉원 구경을 마치고 브런치를 먹으러 간 곳.

하지만 보문단지가는 길이 꽉막혀 차로 20분 거리를 한시간 넘게 걸려서

브런치가 아닌 런치를 먹게되었다....

 

 

 

 

보문단지 브런치 카페 '야드'

 

여기 진짜 브런치 맛집.

양은 조금 적지만 진짜 맛있다.

특히 저 아보카도 호밀바게트는 강추!!!

 

가격도 브런치 치고 나쁘지 않은 가격.

 

 

 

 

보문단지 브런치 카페 '야드' 

 

브런치를 먹고

옆테이블이 먹고 있는 딸기케익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또 먹었다.

 

딸기케익 존맛탱,,,

아메리카노도 딱 내스탈👍

 

여기는 경주오면 꼭 다시 와야지.

 

 

 

 

보문단지 브런치 카페 '야드'  

 

게다가 브런치 뿐만 아니라 벚꽃맛집이었다.

2층에서 먹으면 창문 밖에 온통 벚꽃이 펴있는 장관을 볼 수 있다.

 

 

 

 

보문단지 브런치 카페 '야드'  

 

심지어 창가자리에는 쇼파가 있어서 누워서 감상할 수 있다.

단, 한번 누우면 못일어나기 때문에 자리가 잘 안날 뿐더러,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동작이 재빨라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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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한번 누우면 두시간은 거뜬하다.

 

 

 

 

브런치를 먹고 조금 더 들어가서 보문단지 구경을 했다.

호수를 따라 걸으며 보는 벚꽃또한

한시간 넘게 걸려도 잘왔다는 생각을 들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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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춥고 황량하던 겨울의 경주와는 달리

4월의 경주는 너무나 따사로웠다.

 

봄바람 때문에 괜시리 마음이 어지럽고

그냥 훌쩍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이번 봄은 경주로 떠나는 게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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