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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싱가포르여행] ※미로주의※ 가든스 바이 더 베이 & 머라이언파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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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싱가포르여행] ※미로주의※ 가든스 바이 더 베이 & 머라이언파크

공룡🐬 2019. 7. 2. 10:27

 

Gardens by the bay

2박 3일 여행 마지막 일정이자,

싱가포르 마지막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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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둘째 날 오후,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호화로운 점심과 쇼핑을 마친 후,

거대 폭포와 슈퍼트리가 있다는

가든스 바이더 베이를 갔다.

 

 

 

위치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에서

걸어서 약 10분 정도 걸린다.

 

 

 

Gardens by the bay Map

공원입장료는 없으며

입장 가능시간은

5:00 am - 2:00 am 

 

공원 내에 위치한 식물원

플라워 돔/클라우드 포레스트

이용 가능시간은

9:00 am - 21:00 pm

(마지막 입장시간 - 20:00 pm)

 

현장 티켓 가격

성인 28$

어린이(만 3-12세) 15$

 

플라워 돔과 클라우드 포레스트는

매월 정기휴무가 있으니

일정과 휴무일이 겹치지 않도록

주의하자.

 

*가든스 바이더 베이 휴무일 및 안내사항

https://www.gardensbythebay.com.sg/en/whats-on/announcements/closure-dates.html#!flower-dome

 

 

 

식물원 티켓은

바우처 사이트를 이용하면

현장구매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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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예매 사이트

https://www.klook.com/ko/activity/127-gardens-by-the-bay-singapore/?krt=s10&krid=a4722fc7-14fa-4f64-70ed-34a1f60e1cf9

 

 

 

공원 입구에서

1인당 3$를 내고 셔틀버스 티켓을 구매하여

식물원 입구까지 편하게 왔다!

(*걸어서 약 15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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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원 입장은

미리 구매한 바우처 티켓을 보여주면

매표소에서 교환 없이

바로 입장 가능.

 

 

 

Cloud Forest

 

 

 

Cloud Forest

 

 

 

Cloud Forest

으어...보기만해도 시원하다!

 

엄청나게 큰 폭포앞에서

거대함에 감탄한 후

사방으로 튀기는 물을 맞아가며

인증샷을 찍었다.

 

하지만 감탄도 잠깐...

폭포말고는 생각보다 볼 게 없어 실망했다.

그냥 시원한 곳에서

흙냄새를 맡을 수 있다는 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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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 돔은 딱히 인상적인 것이 없어

사진을 찍지 않았다...

 

 

 

해도 지고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

식물원 구경을 마친 후 공원을 걸었다.

개인적으로 돈 내고 구경한 식물원보다

그냥 밖에 있는 공원구경이 훨씬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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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싱가포르 플라이어는

세계에서 가장 큰 관람차라고 한다.

다음에 다시 오면 꼭 타야지!

 

 

 

이때부터였던 것 같아.

길을 잃게 된 시초가 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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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언니는 이제 슬슬

셔틀버스를 타고 나가자 하였지만,

나는 이왕 온 김에 사진 많이 찍고 가자고

공원 여기저기를 누비고 다녔다.

(엄마, 언니 미아냏..)

 

 

 

그렇게 서서히 해가지기 시작하자,

슈퍼트리에 하나 둘 불이 들어왔다.

 

 

 

나는 또 어두워진 김에

슈퍼트리 쇼를 보고 가자고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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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나갔어야 했는데...ㅠㅠ)

 

 

 

Garden Rhapsody

슈퍼트리 쇼(Garden Rhapsody)는

7:45 pm, 8:45 pm

 

매일 밤 두 번씩 진행한다.

(무료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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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사진 감상...

 

 

 

솔직히 말하면

사진은 너무너무 예쁘게 잘나오지만

그래서 더 기대가 컸던 탓인지,

음악도 그렇고, 쇼 스케일도 딱히...

 

엄마는 그래도 신선하다고 나름 좋아했지만,

언니와 나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트리 쇼보다는

세계 각 지역에서 온 사람들과

다 같이 공원 바닥에 드러누워있는 걸 구경하는게

더 재미났다.

 

 

그렇게 약 15분 정도의 공연이 끝난 후,

워낙 공원이 넓기도 하고

밤이 되자 방향 감각을 잃은 세 모녀는

출구 찾는 데만 1시간을 넘게 헤맸다고 한다...

(다시 생각해도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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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머라이언 파크를 가기로 한 일정을 취소하고

미로에서 겨우 탈출하여

울기 직전에 호텔로 돌아갔다.

(참고로 셋 다 길치..)

 

 

 

Merlion Park

다음 날 아침,

짧은 여행 일정 탓도 있지만

그래도 싱가포르 랜드마크를

못 보고 간다는 게 너무 아쉬워서

택시 타고 공항 가는 길에

기사님에게 부탁드려 머라이언 파크에 들렀다.

 

 

 

사진출처 : 싱가포르 여행 공식사이트(https://www.visitsingapore.com)

사진처럼 멋지게 물을 내뿜는

거대 머라이언 사자 앞에서

물을 받아먹으며 사진 찍을 상상을 하니

심장이 두근거려 후다닥 달려갔다.

 

 

 

Merlion Park

(두둥..)

 

아니 이게 뭐람.....

그렇게 열심히 달려왔더니.......

수리 중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

머라이언은 처음부터 운명이 아니었나보다..ㅠㅜ

주르르륵..

.

.

옆에는 우리말고도 실망 가득한

한국인 커플의 웃픈 대화가 들려왔다.

 

여자 : "이게 뭐냐고~~~~!!!ㅠㅠ"

남자 : "(아기 머라이언 사자를 가리키며) 저기서 아~ 해."

 

실망한 기색이 역력한 여자와

무심하게 툭 뱉은 남자의 한마디가

여기서 안타까워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한마디로 정리해주었다.

 

 

 

그래서 나도 했다.

아~...

 

아기 사자답게

아주 귀여운 물줄기와...

 

 

 

사진출처 : 트립어드바이저(https://www.tripadvisor.com)

검색 결과,

5월 6일자로 공사가 끝났다고 하니

사진찍는 데는 문제 없을 것 같다.

 

 

 

Merlion Park

그렇게 세 모녀의 2박 3일,

짧고 굵었던 싱가포르 여행이

별 탈없이 끝이 났다.

 

여행 가기 전,

여행초보인 엄마와 언니를 데리고

무사히 다녀올 수 있을까 별별 걱정을 다했지만

다행히 투정 없이 잘 따라와 준 덕분에

나도 즐겁게 여행할 수 있었다.

(물론 다녀와서 싸웠지만...헿)

 

그리고 싱가포르는 치안도 좋고,

음식도 대체로 맛있고,

짧은 이동거리 안에 볼거리가 많기 때문에

이번 여름 휴가지나 신혼여행지로 고민 중이라면

추천해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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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여름에 동남아 여행은

꼭 10분 미만으로 걸어 다닐 것...!

(*더위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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