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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공룡❤️
[가족여행/싱가포르여행] 야경맛집 클락키 리버크루즈 & 점보레스토랑 본문
여행의 진정한 묘미는
해가 지고나서부터 아닐까.
.
.
여행 첫날 밤,
싱가포르의 야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는
리버크루즈를 타러가기로 했다.
클락키에 위치한 리버크루즈
.
.
오차드로드에서 차로 10분거리이지만
클락키로 들어가는 길이 매우 막혀
가는 데만 30분은 걸렸다.
클룩에서 1인당 14,900원에 미리 예매했다.
현장에서 예매 바코드를 보여주면
위와 같이 실물 티켓으로 바꿔준다.
(현장에서는 25$에 판매)
티켓 예매 사이트
https://www.klook.com/ko/activity/3846-river-cruise-singapore/
티켓을 교환 한 후
안내에 따라 RED LINE에 줄을 섰다.
(BLUE LINE은 투어로 온 단체 관광객)
저녁 7시 쯤 갔더니
야경보러 온 관광객들로 가득했다.
.
.
오늘 안에는 탈 수 있겠지.
기다리다 어느새 해도 지고
단체관광객에 밀려 슬슬 화가난 언니는
"야 블로그에 이거 타지말라고 올려"
라고 말했다.
.
.
차임스에 이은 또 한번의 고비인가.
그렇게 40분쯤 기다렸을까.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탑승한 크루즈..!!!
(크루즈는 역시 야외가 제 맛.)
방금 전까지 그냥 호텔 들어가고싶다던 언니.
타자마자 셔터를 연발한다.
그도 그럴 것이
안찍고서는 지나칠 수 없는 풍경들이
한 눈에도 담기 힘들정도로
가득했다.
화려한 불빛들을 멍하니 바라보며
노곤한 몸을 선선한 강바람에 맡기니
여기가 천국인가
잠시 생각했다.
그리고
싱가포르 여행 중 처음으로 마주한
'마리나베이샌즈'
.
.
다음 날 저기서 하룻 밤을 보낼 생각하니
더욱 더 황홀하다.
마침 우리가 지날 때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시작된 분수쇼!!!
하지만 크루즈에서는 너무 멀어서
음악소리도 안들릴 뿐더러
사방이 화려한 불빛에 묻혀 잘 보이지 않았다.
여행할 때 '현지느낌'을 좋아하지만
크루즈는 뭐랄까,
'관광'이라는 느낌이 강해서
일정에 넣을까 말까 고민했다.
하지만 안좋은 리뷰가 없을 뿐더러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관광이라 생각하여
고심 끝에 내린 결과,
꼭 한번은 타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황홀했던 크루즈 여행을 마치고,
오늘의 진짜 하이라이트는 이 곳!
.
.
바로 칠리크랩이다!!!
(여행계획 중 가장 먹고싶었던 음식)
싱가포르에서 가장 유명한 칠리크랩 맛집.
역시나 여기도 대기는 필수다.
화면에 현지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입장 순서가 되었을 때 전화가 온다.
.
.
(첫 현지전화에 긴장했지만 자동응답기었다.)
근처에 있는 쇼핑몰에서
찰스앤키스 매장을 구경한 후 돌아오니
딱 맞게 우리 순서가 왔다!
칠리크랩을 주문하면 이런 귀여운 앞치마(?)를 준다.
먹을 준비 완료!
.
.
들어가자마자 어떤 직원이
"차 마실래?"
물어봐서 "응"이라고 말했는데
어떤 블로그에서
돈을 받는 다는 글이 문뜩 떠올랐다.
지나가던 다른 직원에게
"우리 이거 차 값 내야돼?" 물었더니
쏘스윗한 직원이 웃으며
"I can give you free" 라고 말했다.
.
.
(뭐지, 세상 설렘)
쏘스윗 직원 추천에 따라
칠리크랩, 새우볶음밥, 미니번을 주문했다.
.
.
칠리크랩과 미니번의 조합은
마치 햄버거와 감자튀김처럼
완벽한 조합이었다.
미니번을 다 먹고 추가로 더 주문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자
쏘스윗직원에게 물었다.
그러자
주문이 누락되었다며
타이거 한잔을 서비스로 주었다.
(엄마..나 그냥 싱가포르에서 살래..)
엄마는 싱가포르 여행 중에
이곳이 가장 맛있었다고 한다.
다른 곳에 비해 비싼 금액이지만
맛과 서비스에 비하면 전혀 아깝지 않다.
(칠리크랩 최고!)
.
.
우리는 땅콩을 먹지 않았지만
다른 블로그에서는 서비스인 줄 알고 먹었다가
차 값과 함께 돈을 냈다고 하니 주의하자.
(*다른 중국식당도 마찬가지)
현지시각 10:22 pm
우리는 일정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이었지만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북적 했다.
.
.
저녁 일정이 여유롭다면
이런 곳에서 맥주 한잔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출발부터 기다림이 많은 클락키였지만
그만큼 사람들이 이 곳을 찾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
.
.
그렇게 우리의
뜨거운(?) 싱가포르의 첫날밤은
무사히 끝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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